시금치와 4가지 치즈를 채운 버터넛 호박

팬에 올리브 오일을 조금 두르고 마늘을 데운다. 신선한 시금치를 넣고 숨이 죽을 때까지 볶은 후 약간 소금을 뿌린다. 마늘을 제거하고 시금치를 굵게 다진다.

믹서기에 미지근해진 시금치와 작은 큐브로 자른 카치오타 미스타 크레모사, 깍둑썰기한 폰티나, 부서뜨린 에르보리나토 라마토 디 페코라, 파르미지아노의 절반을 넣고 섞는다. 육두구를 갈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.

호박이 반쯤 익으면 조심스럽게 속을 파내어 약 1cm 두께의 가장자리를 남긴다. 파낸 속을 으깨서 치즈와 시금치 속에 넣는다.

반으로 자른 호박에 속을 채운다. 남은 파르미지아노와 올리브 오일을 살짝 뿌린다. 다시 190도(섭씨)에서 15~20분간 구워 표면이 황금빛이 나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.

약간 식힌 후 호박째로 식탁에 낸다. 서빙 시 후추를 갈아 넣거나 에르보리나토 치즈 조각을 추가할 수 있다.

'와우' 효과를 위해 슬라이스로 자르고 치즈의 녹아내리는 층을 보여주며 퓨리시마 디 페레와 함께 곁들인다.